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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삼킨 그루폰, 한국지사 그루폰코리아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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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삼킨 그루폰, 한국지사 그루폰코리아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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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세계적인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업체 티켓몬스터(이하 티몬)를 인수했다. 이제 눈은 자연스레 그루폰의 한국지사인 그루폰코리아를 향한다. 하나로 합쳐지느냐 독립적인 회사로 남느냐 촉각이 곤두세워진다.

그루폰은 2011년 전세계 44번째로 한국 법인을 설립, 그루폰코리아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업계 1위였던 티몬의 직원수 200명보다 많은 250명으로 출발해 한국 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2010년 5월 세워진 티몬은 그루폰코리아가 입성한 뒤로도 승승장구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글로벌업체 그루폰보다 오히려 국내 업체인 쿠팡과 위메프를 견제하며 1위로 발돋움했다.

티몬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상황에 맞춘 배송 상품의 비중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소셜커머스는 당초 지역 내 식당, 스파, 레저, 공연 등의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팔면서 인기를 모았다. 한국에서도 그렇게 시작됐지만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것이 익숙하던 한국인들은 배송 상품에 대한 요구가 컸다. 이에 티몬은 발빠르게 배송 서비스를 늘린 것이다.


국내 시장이 이런 상황인데도 그루폰코리아는 본사의 경영방침에 따라 지역 거래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티몬이 20~30%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때 그루폰코리아는 단자리 정도의 점유율에 머물렀다. 세계적인 업체지만 한국에선 유독 힘을 못쓴 것이다.


아시아시장 진출을 노리는 그루폰 입장에선 티몬의 인수가 큰 힘이 된다. 그루폰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레프코프스키는 "지금까지 티켓몬스터가 단기간에 이룬 성장으로 볼 때 그루폰의 아시아지역 공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본사의 티몬 인수 발표 후 그루폰코리아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선 알 수 없다"며 "본사와 티몬의 계약이 아직 마무리된 것이 아니니까 최종 마무리가 돼야 알 수 있다"고 덤덤히 말했지만 불안감은 감출 수 없었다.


현재 그루폰은 계약이 마무리되기 전 까지 티몬과 그루폰코리아를 위한 최적의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그루폰코리아의 미래는 오는 12일 어느 정도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에릭 레프코프스키 그루폰 대표와 신현성 티몬 대표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선 그동안 있었던 계약 과정의 뒷 얘기와 회사의 미래가 발표될 계획이다. 지사인 그루폰코리아의 거취도 화두로 다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한편 티몬은 지난 8일 그루폰과 인수합병(M&A)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2억6000만달러(약2800억원)다. 티몬은 그루폰에 합병된 이후에도 자체 브랜드로 남게 되며 핵심 경영진과 임직원에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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