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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하이옌' 강타…1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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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 400편 취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필리핀 중남부 지역에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이 강타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미국의 뉴스채널 CNN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민항청 관계자들은 전날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중부 레이테 섬의 타클로반 주변 도로에서 100여구의 시신이 확인됐으며 100명이 부상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GMA방송도 레이테 섬의 팔로와 타클로반 등지에서 적어도 5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특히 팔로 지역의 한 부두에서는 최소한 20명이 물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근 도로에도 숨진 시신 10구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들 지역이 고립된 상태여서 피해상황이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GMA방송은 팔로 지역의 경우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와 전주 등으로 도로가 막혀 완전히 고립된 상태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필리핀 상륙 이후 다소 세력이 약화된 하이옌은 시속 35㎞의 속도로 서북서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 중심 부근의 풍속은 시속 195㎞, 최대 순간 풍속은 230㎞로 각각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하이옌은 이날 오후 2시 필리핀을 빠져나가 저녁 무렵에는 삼발레스 이바 서쪽 760㎞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태풍으로 국적 항공사 필리핀항공(PAL), 세부퍼시픽 등 항공사들 역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400여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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