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진행해온 야구를 통한 학교스포츠클럽 보급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의 협조 아래 시행된 프로그램은 교내 체육시설이 열악한 학교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 및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향상시키고자 기획됐다. 학교 당 2명의 선수출신 야구인이 수업시간과 방과 후 활동시간(2시간)을 이용해 티볼을 가르쳤다.
10월 2일 인천 서흥초교에서 출발한 재능 기부는 제천 화산초교, 예산 신양중학교, 여주 세정중학교, 구례 용방초교, 순창 순창초교, 진안 조림초교, 음성 대소초교, 장흥 장흥남초교, 양평 양수중학교 등 전국 10개 초?중학교에서 한 달여 간 진행됐다.
KBO는 “정확한 규칙과 경기방식을 몰랐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2시간여 교육 뒤 스스로 심판을 볼 수 있을 만큼 변했다”며 “함께 참여한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변화와 교육적 효과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양수중학교에서 프로그램에 동참한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 할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도 많은 야구인들이 재능기부에 참여 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BO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야구 체험을 위해 다양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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