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사회복지단체 '아이들과 미래'와 손잡고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삼성에버랜드는 7일 용인 에버랜드에 서울·경기 지역 다문화·저소득층 초·중학교 청소년 120명을 초청해 직업체험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섰다.
'아이다움'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봉사활동은 삼성에버랜드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에버랜드 내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버랜드의 ▲동물원 사육사 ▲파크 디자이너 ▲마케팅 전문가 등이 참여해 각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외부 사진 전문가도 초빙해 카메라에 대한 원리와 사진 촬영법을 알려 주고 에버랜드의 풍경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참석한 학생들과 임직원 멘토들이 함께 사파리투어와 놀이기구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은 삼성에버랜드 임직원들이 한해 동안 모금한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진행됐다.
에버랜드 아르바이트생인 '캐스트'들 중 우수 근무자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은 20명도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이다움 프로그램를 통해 지속적으로 저소득층의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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