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허경영
허경영, 엑소 황당 발언…네티즌 반응 "요새 관심이 부족한 듯"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아이돌그룹 엑소가 나를 모방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허경영 총재는 최근 케이블채널 SBS E! 'K-STAR news' 녹화에서 개그맨 황영진과의 전화 인터뷰로 엑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황영진은 허경영 총재에게 "엑소라는 그룹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허경영 총재는 "'으르렁' 노래를 부른 12명 그룹 아니냐"고 대답했다.
황영진은 이에 엑소 멤버들의 빛의 능력, 순간 이동, 물의 능력 등 초능력 콘셉트를 소개했고, 허경영 총재는 "전부 내 흉내를 내는 것이고, 나를 모방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황영진은 "(엑소) 멤버들의 초능력을 허경영 총재님은 모두 하실 수 있느냐"는 질문에 허경영 총재는 "당연하다"며 전했다.
끝으로 황영진은 "엑소가 언제 컴백할 것 같느냐"고 묻자 허경영 총재는 "12월 5일 정도에 컴백할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흥행)를 노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허경영 엑소 관련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허경영 엑소, 허황된 얘기" "허경영 엑소, 관심이 부족한 듯" "허경영 엑소, 팬들을 자극하는 발언"" "허경영 엑소, 재밌는 사람이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경영 총재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가수로, 현재 본좌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허경영 총재는 지난 2007년 대선 때 다소 황당한 공약들로 인터넷상에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허경영 총재는 당시 자신이 IQ 430의 정치 천재이고, 축지법을 구사할 수 있다고 했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표 측으로부터 소송을 받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3년의 징역살이를 하기도 했다.
징역살이를 하고 출소한 2009년부터는 주로 가수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9년 8월 14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Call Me' 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하여 싸이월드 뮤직차트를 비롯한 다수의 음악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정식앨범을 발매할 계획도 밝혔다. 2009년 9월 18일엔 2번째 디지털 싱글 '허본좌 허경영'을 'Right Now' 콘서트에서 선공개했으며, 이 곡은 같은 해 10월 15일 디지털 싱글로 발매됐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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