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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미즈노클래식 건너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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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와 페테르센 등 세계랭킹 1, 2위 불참에 일본선수들까지 "반쪽대회 전락"

이보미 "미즈노클래식 건너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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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미즈노클래식은 건너뛰는 대회?"

오는 8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이 '반쪽 대회'로 전락했다. 세계랭킹 1, 2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물론 안선주(26)와 이보미(25ㆍ정관장ㆍ사진), 전미정(31ㆍ진로재팬) 등 일본의 톱랭커들까지 줄줄이 불참한다.


이 대회가 바로 LPGA투어가 중국과 말레이시아, 한국, 대만에 이어 아시아지역을 순회하는, 이른바 아시아스윙 최종 5차전이다. 하지만 대만 대회 직후 1주일간 공백이 있어 아시아 지역에 체류하기가 쉽지 않은 미국과 유럽의 선수들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돌아가 오히려 막바지 무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까지 대회를 기피한다는 점이다. 현재 JLPGA투어 상금랭킹 4, 6, 10위에 올라 있는 안선주와 이보미, 전미정 등 한국의 상위랭커들은 모두 불참을 선언했다. 이보미는 특히 지난 3일 끝난 히사코히구치레이디스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휴식에 들어갔다.


JLPGA투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년 지적되고 있지만 대회 장소가 먼 데다 숙박시설도 여의치 않다"며 "해외파에게는 숙박을 제공하지만 일본 내 선수들은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ㆍ6506야드)까지는 도쿄에서 자동차로 6, 7시간이나 걸린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한 대회인 셈이다.


또 JLPGA투어는 대회 수가 많아 풀시드 선수들은 보통 4, 5차례 등판 뒤 휴식을 취한다. 미즈노클래식을 아예 휴식주간으로 삼은 모양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 직행 티켓'이라는 전리품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일본 대회 수가 미국보다 오히려 많아 이를 겨냥한 선수가 거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래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게 유일한 화두다. 3승을 챙기며 박인비, 페테르센과 함께 '빅 3' 체제를 구축했고, 평균타수 1위(69.54타)로 베어트로피를 예약한 선수다. 한국은 신지애(25ㆍ미래에셋)와 유소연(23), 박희영(26) 등이 무주공산을 노리고 있다. JLPGA투어 상금랭킹 1~3위 모리타 리카코, 요코미네 사쿠라, 사이키 미키 등 일본선수들의 JLPGA투어 상금퀸 경쟁이 장외화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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