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2013 연구노트 확산 세미나’…연구노트관리 우수기관에 카이스트, 과학기술연구원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전략원(원장 김재홍)이 주관하는 ‘2013 연구노트 확산 세미나’가 5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대학, 기업, 공공연구원 등 연구개발현장에서 연구노트 활용·촉진 및 연구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연구노트’는 국가 연구개발(R&D)의 중요기록물로 지식재산 만들기 바탕자료이자 발명자를 보호하는 중요수단으로 꼽힌다.
세미나엔 150여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 ‘지식재산기반의 연구개발 성과창출을 위한 연구노트의 기록·관리·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연구노트 관련제도 연구?활용사례 발표가 있었다.
발표자로 나선 조병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식재산경영실장은 “연구노트제도가 자리 잡지 않은 가운데 특허침해를 당해보니 지식재산보호에 연구노트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다른 기관들도 관련세미나를 열어 그 중요성을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특허청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연구노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연구노트 관리 우수기관 및 우수연구자 시상식이 있었다. 연구노트관리 우수기관 상은 카이스트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우수연구자 상은 김일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받았다.
김 수석연구원은 “특허출원이나 연구개발은 공동으로 할 때가 많다”며 “연구노트는 지분의 우선순위와 같은 소유권문제가 생겼을 때 좋은 증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은 “특허청은 관계부처와 손잡고 연구노트 활용을 더 촉진하고 연구현장에서 아이디어와 기술이 제대로 보호 받아 창조경제 실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2007년부터 연구노트제도화, 보급, 교육, 홍보 등 관련정책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엔 발명진흥법에 ‘연구노트 활용촉진’ 조항을 새로 만들어 연구노트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법적 바탕을 만들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