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의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16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마킷은 이날 영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기록인 60.3과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0.0을 모두 웃돌았다. 지수는 1997년 5월 이후 가장 높다.
앞서 발표된 제조업과 건설업 PMI도 지속적인 확장세여서 영국 경제가 강한 회복 국면에 있음을 드러냈다. 마킷은 지난 1일 영국의 10월 제조업 PMI를 56.0으로 발표했으며 4일에는 건설업 PMI를 59.4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0.3% 위축됐던 영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0.3%로 반등한 후 2분기 0.7%, 3분기 0.8%로 성장률을 높여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영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을 2.2%로 제시했다. 이것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평균인 1.1%의 두 배 수준으로 유로존의 경제 강국 독일(1.7%), 프랑스(0.9%) 보다도 높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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