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이지아가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고백했다.
이지아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센션 웨딩홀에서 열린 SBS 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간이 참 빠르고 놀랍다. 2년 만에 컴백이라는데 2년 된지도 몰랐다”라고 오랜만에 작품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결혼관을 묻는 질문에 “한쪽에만 맞추고 인내하고, 복종하는 관계는 원치 않는다.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결혼생활이 행복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아는 자신의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은수는 나와 달리 대담하고 당차다. 자기가 결정한 것에 되돌아보지 않는다. 그 용기가 부럽고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두 번째 결혼을 한 전직 쇼핑호스트 오은수 역을 맡아 지금까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지만 자신이 결정한 일에 대해 의지가 강한 ‘강단녀’ 오은수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될 전망이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사랑법을 그려낼 전망이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김용림, 강부자, 김용건, 한진희, 김자옥, 오미연, 오미희 등 공인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집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11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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