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5일부터 7일까지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제14차 ABMF(ASEAN+3 Bond Market Forum)' 및 '제2차 CSIF(Cross-border Settlement Infrastructure Forum)' 회의를 개최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회의는 국가별로 분기마다 순환 개최되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14차 회의를 예탁결제원이 주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BMF는 역내 채권관련제도 및 관행 등의 표준화를 통한 아시아 채권시장의 통합을 위해 지난 2010년 5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국·중국·일본)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ABMI(Asian Bond Market Initiative) 산하 포럼으로 만들어졌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
CSIF는 아시아 역내 예탁결제인프라(RSI) 설립 구상을 구체화한 회의체로 지난 5월 ASEAN+3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7월 제1차 도쿄회의부터 ABMF와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역시 아시아개발은행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화의에는 아시아 13개국 약 130명이 참가한다. ABMF에서는 역내 채권발행 표준 프로그램(AMBIF) 도입방식을, CSIF에서는 역내예탁결제기구 모델 및 아시아 역내 국경간 투자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은성수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맡았다. 예탁결제원과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코스콤이 회원자격으로 참가하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리투자증권 등이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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