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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매매확인·운용지시 서비스, ETF·헤지펀드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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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매매확인·운용지시 서비스, ETF·헤지펀드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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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예탁결제원과 옴지오(Omgeo)는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해외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세미나를 통해 예탁결제원은 현재 펀드넷을 통해 제공 중인 '외화증권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서비스'의 대상펀드를 지난달부터 일반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및 헤지펀드로 확대시행하고, 투자일임 및 변액보험 자산의 외화증권 투자 시에도 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는 ETF 및 헤지펀드의 외화증권 투자가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이들 자산의 외화증권(주식, 채권)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고 그 규모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투자일임자산과 변액보험의 경우 국내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의 이용수요도 늘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예탁결제원과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옴지오는 이달 미국 중앙예탁결제기관(DTCC)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후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DTCC의 다양한 업무노하우와 옴지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한국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옴지오는 담보관리시스템을 강화해 국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탁결제원은 국내 운용사들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자산운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09년 9월부터 이어진 수수료 면제정책을 내년 8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매매확인·운용지시 서비스, ETF·헤지펀드 확대 시행"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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