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4일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4일 오전 11시30분 국회의사당 인근 외백식당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임내현, 장병완, 강기정, 김동철, 박주선, 이용섭, 박혜자, 오병윤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지역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를 앞두고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지역예산이 한 푼도 삭감되지 않도록 하고, 광주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30억원) 등 신규사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1,226억원) 등 증액사업 총 21건 4,020억원의 추가 국비확보를 논의했다.
또한, 동광주~광산IC간 호남고속도로 확장(3,722억원), 디지털콘텐츠산업 클러스터 조성(1,650억원), 문화기술연구원 설립(1,987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 혼잡 개선(1,956억원), 광주송정~순천 단선전철(2조 304억원)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통과 및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2013년도 국회 확정액 2조 5,181억원보다 5,843억원(23.2%)이 증액된 3조 1,024억원을 반영했다. 이러한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국회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추가 반영시킬 계획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는 박근혜 정부 대선공약사항 이행 및 복지수요 증가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므로 국회 차원의 전략적인 예산 반영 활동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광주시가 추가 요구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원회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임내현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국비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지역 국회의원과 광주시가 상시적인 연락망을 구축하고 해당 상임위별로 대정부 정책질의와 건의활동을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광주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기간 강운태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이 직접 상임위위원장과 상임위원, 예결위원장, 예결위원들을 일일이 만나 국회 추가 및 증액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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