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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어닝쇼크' 증권사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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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83% 급감..교보 "4분기도 부진" IBK "목표주가 유지"

우리금융 '어닝쇼크' 증권사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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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을 두고 증권가의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3.6% 급감한 86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올해 누적 순이익은 4447억원으로 전년대비 70.2% 줄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1조5595억원), KB금융(1조379억원), 하나금융지주(8988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4일 교보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부진한 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져 단기 투자매력도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4분기에도 경남기업의 충당금 적립이 400억원 내외로 예상돼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PL(부실채권) 비율이 2.7%에 달해 연말 NPL비율 관리를 위해 충당금 추가 적립이 예상되는 점도 4분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익을 종전 8766억원에서 5798억원으로 33.8%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도 7% 내린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IBK투자증권은 이익지표가 안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진형 연구원은 "은행권의 자산시장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 여건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이익지표도 완만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내년 우리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조3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8%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가 평가 수준에 대해서도 증권가의 입장은 대조를 보였다. 백운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2배에 불과해 저평가돼 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잠재적인 부실자산 노출도가 크다"면서 "우리금융지주는 상당 기간 B플레이어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PBR은 0.49배로 절대적 저평가 수준에 있고 은행평균 PBR 0.6배와 비교해서도 저평가 돼 있어 향후 투자매력이 높다"고 짚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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