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2030선 전후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05포인트(0.48%) 내려간 2029.3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불확실해 투자 분위기가 위축됐다. 미국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2와 시장의 예상치 55.0을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도 2035.08로 하락 출발 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030선 아래로 밀려나있다. 개인이 8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억원, 7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62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10%)를 포함해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0.09%)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20%)를 비롯해 현대차(-1.18%),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NAVER, LG화학, SK텔레콤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현대중공업(3.20%)과 SK하이닉스(0.30%)등은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4종목이 강세를, 45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7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32포인트(0.06%) 상승한 535.0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0원 상승한 106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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