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2030선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으나 매수 강도는 세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전기전자(IT) 업종만 1000억원 이상 사들이면서 IT주들이 주도하는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17%) 오른 2033.5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원, 506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은 76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도 상승세다. 반면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2.32% 비교적 강하게 오르며 150만원선을 바라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3%대 강세다. 포스코, 삼성생명, NAVER, SK텔레콤, 한국전력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99%),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2종목이 강세를, 6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4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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