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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5거래일 만에 '팔자'…코스피, 203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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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이 45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2030선까지 물러섰다. 전일 종가 기준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급락하며 4거래일 만에 2030선으로 후퇴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9.49포인트(1.43%) 내려간 2030.0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10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4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도 연준이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하락세로 마감했다. 양적완화 유지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고 성장주인 페이스북, 테슬라, 넷플릭스의 조정이 관련종목의 하락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11월 중국의 경제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제 18기 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둔 경계감까지 작용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2050.96으로 하락 출발 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합쳐지면서 2030선까지 하락했다. 개인은 24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83억원, 875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458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외국인은 지난 8월23일부터 전날까지 44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13조90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2.15%)를 비롯해 운송장비(-1.89%),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2.33%)를 비롯해 현대차(-3.07%),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NAVER는 5% 이상 내려갔다. 현대모비스(0.34%)와 한국전력(0.7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1종목이 올랐고 7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55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5.24포인트(0.97%) 하락한 532.4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0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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