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애플의 5세대 아이패드인 9.7인치 '아이패드 에어'가 예상을 깨고 의외의 인기몰이를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투자은행 진 먼스터의 애플 전문가 파이퍼 제프리는 아이패드 에어가 예상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는 "1년 전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됐을 당시 미국 뉴욕 애플스토어에는 개장 전부터 58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 행렬을 이뤘는데, 이날 오전 8시에는 약 365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기자 숫자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약간 상회하는 것"이라며 "아이패드 에어가 예상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패드 에어의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이 250만~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두께 7.5㎜, 무게 454g으로 전작 아이패드 4세대(두께 9.4㎜, 무게 652g)보다 얇고 가볍다. 베젤 두께는 기존 제품보다 43% 좁다. 아이폰5s에 들어간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499달러다.
한편 일부 매체들은 아이패드 에어가 기능은 탁월하지만 값어치만큼의 혁신성은 없다며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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