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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추가 압수수색…이석채 회장, 아프리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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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검찰이 지난달 31일~이달 1일 KT 분당 본사와 서초, 광화문 사옥과 임직원 주거지 등 8곳을 대상으로 밤샘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아프리카 출장 중인 이석채 회장은 케냐 통신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이 회장 배임 혐의로 KT를 1차 압수수색 한 뒤 열흘 만에 또다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회장은 검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인 지난달 26일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TAS) 2013' 기조연설을 위해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해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당초 이 회장은 1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케냐 등의 초청을 받아 추가 일정을 소화하느라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다.

KT 측은 이 회장이 지난달 29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 2013'에 참석한 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31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KT는 케냐정부와 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구축하고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정보기술(IT)서비스 회사를 합작투자 형태로 설립하기로 했다.


이 회장이 아프리카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자 KT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KT는 공식적으로는 "이번 압수수색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고발 건에 따른 것"이라며 "그간 정상적인 경영판단에 따른 사항이라 충분히 해명했다"고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지만 잇따른 압수수색과 이 회장의 부재에 내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KT 직원들은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답답하다"며 말을 아꼈다. 일부는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면서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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