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프三매경] "화산 아래 골프낙원~" 필리핀 뉴아시아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프三매경] "화산 아래 골프낙원~" 필리핀 뉴아시아 피나투보 화산을 병풍삼아 자리 잡은 필리핀 뉴아시아골프장의 18번홀 그린 전경.
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투어의 에센스만 모았다."

예전에는 아마추어골퍼의 해외골프투어는 '무제한 라운드'가 로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럭셔리한 잠자리와 푸짐한 먹을거리, 놀거리까지 찾으면서 여유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골프三매경>이 이번 겨울에는 이런 요소들을 다 갖춘 리조트들을 찾아다닌다. 첫 번째 여행지가 바로 필리핀 클락의 뉴아시아 골프&스파리조트다.


▲ 가까운 곳에서 '무한 힐링'= 필리핀 클락은 일단 동선이 짧다는 게 매력이다. 마닐라와 클락으로 매일 직항편이 수차례 운항하고 있다. 3시간 밖에 안 걸리는 비행시간과 픽업과 샌딩서비스가 편리하다. 인천공항에 한국사무소를 따로 두고 있어 전화 한 통이면 항공권 예약은 물론 모든 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다는 점도 반갑다.

패키지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대다수 골프장들이 공항에서 1~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고, 코스마저 여행객들로 붐비는 점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코스가 공항 인근에 널려 있어 현지에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다. 클락은 더욱이 필리핀 육군과 공군부대 사이에 있다. '치안 안전지대'다.


공항에서 북쪽으로 30분 만에 뉴아시아골프&스파리조트에 도착한다. 2008년 오픈한 곳이다. 필리핀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이 100% 토지를 소유하고 개발해 직접 운영까지 하고 있는 한국인을 위한 골프와 레저의 복합타운이다. 개장 당시 필리핀 부통령과 경찰총장 등의 거물들이 참석할 정도로 필리핀 정부의 관심을 받았다.


수도 마닐라와 비교하면 평균기온이 3~5도 정도 낮다. 겨울에는 20~25도, 여름은 22~28도다. 여름에도 잠깐씩 쏟아지는 스콜 덕분에 더위를 느낄 새가 없다. 코스에는 각 홀마다 열대식물과 과일, 꽃나무 등이 어우러져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조경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코스는 그러나 곳곳에 흐르는 해저드가 전략적인 코스 공략을 요구한다.


수십만평에 달하는 갈대숲이 홀마다 흩어져 있어 매 홀이 색다르다. 3번홀(파3ㆍ156야드)이 백미다. 18홀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코스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피나투보산의 절경이 펼쳐진다. 홀 전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에는 백조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다. 지역 특성상 골퍼에게는 성가시기 짝이 없는 파리나 모기가 없다는 점도 독특하다.


[골프三매경] "화산 아래 골프낙원~" 필리핀 뉴아시아 리조트 단지 안에 조성된 빌라 전경.


▲ 온천과 승마, 그리고 한국인을 위한 '맞춤 식단'까지= 코스 주변에 실버타운형의 빌라가 늘어서 있다. 객실마다 서로 다른 색상으로 디자인한 인테리어 감각도 색다르다. 한 달쯤은 쉬어야 성이 찰 정도로 편의시설이 완벽하다. 먼저 천연 알칼리성의 온천이다. 게르마늄 온천수를 지하직수관을 통해 클럽하우스 온천탕으로 유입시켰다. 실내외 온천욕장을 갖추고 있다.


승마장도 있다. 골프장에서 승마용 말 여섯 마리를 직접 사육하고 있어 말을 타고 코스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골프장 주변이 피나투보 화산지역이라 볼거리가 풍성하다. 1991년 폭발한 이 회산은 놀라운 회복력을 발휘해 정상의 분화구는 맑은 호수로, 화산재로 뒤덮였던 계곡은 유황온천으로 변신했다. 트레킹 후 화산재찜질로 피로를 푸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산 정상까지 헬기 투어도 가능하다.


음식도 '맞춤'이다. 산수가 아무리 맑아도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골프장 측이 "매일 메뉴가 바뀌는 퓨전 한식요리 위주"로 식단을 꾸미는 이유다. "식재료를 한국에서 공수하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멸치 등 천연재료로 맛을 내는 고집이 장기투숙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는 자랑도 곁들였다.


싱싱한 게에 특재소스로 양념을 입힌 레드 크랩과 산닭백숙을 메인 요리로 한 한상차림이 가장 인기다. 코스 안 수목에서 재배된 망고와 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들은 골퍼들이 수시로 먹을 수 있도록 클럽하우스에서 제공한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기명 1명과 무기명 1명을 두는 개인회원권이 3500만원이다. (02)563-7144


[골프三매경] "화산 아래 골프낙원~" 필리핀 뉴아시아 클럽하우스에서 가징 인기가 많은 레드크랩과 산닭백숙.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