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자원봉사자를 마을공동체 리더로 양성하고 마을에 기반을 둔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빛고을 마을 플래너(Planner) 양성과정’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을 플래너 양성교육은 남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7만여명의 자원봉사자 인력풀을 활용, 이들을 마을 공동체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광주평생학습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취업 및 재취업을 위한 직업역량 강화 협력사업의 하나로, 직업 역량강화 사업 시행자로 남구자원봉사센터가 선정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교육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되며 남구자원봉사센터는 남구마을공동체협력센터와 공동으로 총 16회에 걸쳐 마을 플래너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에는 최봉익 공동체 모닥 대표와 민판기 송화공동체 대표, 김경일 푸른광주21협의회 사무총장 등 마을 공동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단에 설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마을 공동체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은 뒤 소규모 그룹별로 사회적 경제 전문가인 멘토의 지도 아래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의 창업계획을 수립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남구지역의 경제적 부(富)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지역에서 소비·순환되는 지역경제선순환 시스템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홍점순 남구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와 마을 만들기의 행복한 만남을 통해 자원봉사자가 마을 만들기 핵심 활동가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협동경제가 주목받는 시대에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마을공동체에 기여하는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자원봉사센터와 남구마을공동체협력센터는 남구지역 풀뿌리 자원봉사자 7만여명 가운데 40명의 활동가를 선발해 마을 공동체 핵심 리더로 양성할 계획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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