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검사체계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임시로 운영하던 부산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를 오는 11월초 정규직제로 신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제 신설은 최근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확산돼 국내 수산물 소비까지 위축됨에 따라 수입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개선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식약처, 안행부, 법제처 등 관계부처와 신속한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는 2013년 9월 기준으로 국내 수입 수산물 전체의 43.9%(27만1006t)와 일본산 수산물의 47.8%(8485t)를 처리하고 있다.
현재 수입식품검사소는 서울식약청 1곳, 부산식약청 5곳, 경인 식약청 4곳, 광주식약청 3곳 등 13개 정규 검사소와 임시로 감천항, 인천항, 용인, 천안, 제주 등 5곳을 운영해 총 18개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 정규 직제화로 수입수산물에 대한 검사체계를 더욱 강화해 일본산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수입식품 검사체계와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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