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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훈풍, 코스닥에도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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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비중 9.96%…2년새 최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외국인들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보유 비중은 10%에 육박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0일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25조원 중 9.96%인 12조4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28일(9.97%) 이후 2년1개월여 만에 최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도 눈길을 주고 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달 1900억원어치의 코스닥 주식을 사들인데 이어 이달에는 3900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부쩍 늘렸다.


지난달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개인을 제외한 주요 투자주체가 모두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외국인 홀로 코스닥지수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종목은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9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936억원의 순매수로 코스닥 종목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서울반도체는 16.7% 상승했고, 두 번째로 많이 산 파라다이스(826억원)는 24% 이상 급등했다. 3위 솔브레인(563억원)도 14.7%로 상승 폭이 컸다. 이 밖에 300억원 이상 순매수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아이센스도 각각 14.4%, 19.2% 올랐다.


반면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부진했다. 9월 이후 외국인이 218억원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통신장비업체 파트론은 6% 떨어졌고, 159억원 순매도한 인프라웨어는 18% 이상 밀렸다. 외국인이 120억원 이상 순매도한 위메이드도 4%가량 하락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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