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간벌재 수집, 겨울철 땔감으로 공급·활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이 숲가꾸기 사업 간벌재를 수집해 독거노인에게 겨울철 땔감으로 공급·활용하는 사업을 지난 23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산림바이오매스사업 근로자를 고용해 군 면적의 70%에 달하는 산림을 보다 가치 있게 가꾸면서 더불어 군민들에게 따뜻한 사랑 나눔도 실천하는 1석 2조 행정을 펼치고 있다.
곡성군 오곡면 미산리 군유림에 조성중인 산림복합경영단지 사업장에서 간벌재를 수집해 쓰기 좋게 장작으로 만들어 대상자인 독거노인 가구까지 직접 운반해 준다. 공급대상자는 지난 8월말 각 읍면장의 추천을 선정했다.
군은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관내 독거노인 135가구에 135톤의 땔감을 공급하면서 일찍 땔감 공급사업을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산림사업 지역에서 발생하는 간벌목은 그대로 방치하면 산불발생시 매우 큰 인화물질이 되지만, 수집해서 땔감으로 공급하면 산불예방도 할 수 있고 간벌목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며 “또한 독거노인 및 영세농가의 겨울철 연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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