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10일까지 버드내공원 등에서 10주년 기념행사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대한민국 최초 공공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도서관 10주년을 맞아 기적의 도서관 및 버드내공원에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주년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기념식과 전시마당, 체험마당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마당으로 준비된다.
먼저, 다음달 1일 버드내공원에서 열리는 1부 기념식에서는 기적의도서관 유치에 공헌한 MBC 김영희 PD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2014년 책 한권 하나의 순천 선정 도서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시민대표 7명이 ‘하루에 15분 아이에게 책을 읽어줍시다’ 시민선언 후 신경수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장이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을 읽어준다.
또, ‘기적은 살아 있다’와 ‘책 읽어주기 왜 필요한가’ 영상 상영 후 허형만 시인의 시낭송과 시립합창단은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버드내공원에서 펼쳐지는 전시마당에서는 ‘기적의 도서관 10년 역사’ 전시를 시작으로 기적의 도서관 인기도서 20선, 아이들이 직접 꿈을 표현한 우산 전시, 책 읽는 그대가 아름답다 공모 사진 등이 전시 된다.
체험마당에서는 나만의 꿈을 만들어가기 위한 책 만들기, 우드 스케치로 만드는 액자세상, 도서관 프로그램 체험, 도서관 시인학교, 그림책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판매부스에서는 헌책 판매 및 교환, 새책 할인 판매, 나만의 전자북 오디오북 시연, 도서 관련용품 등이 판매 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마당은 ‘숲속 오두막집에서 그림책 읽어주기’와 ‘야간 기적의 도서관 운영’,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숲속 오두막집에서 그림책 읽어주기’는 버드내 공원 내 숲속 텐트에서 자원활동가들이 신청 가족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야간 기적의 도서관 운영’은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매일 19시에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멀티동화 구연, 애니메이션 상영, 손인형극, 빛그림 공연, 가방만들기, 엄마와 도서관에서 하룻밤 보내기 등이 진행된다.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매일 기적의 도서관 강당에서 열릴 ‘작가와의 만남’은 동화책 작가 노경실, 송언 작가와 그림책 작가 권윤덕, 한선현, 한태희, 이범재, 강혜숙, 손지희, 고대영 작가가 함께 한다.
특히 우리아이 독서진단, 사교육 줄이기 상담 등을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순천 만들기와 시민들이 바라는 도서관에 대한 여론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 정원 축제인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리 개최해 28만 시민의 자긍심이 높은 이때, 기적의 도서관 10년 기념식을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 도서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제1호 ‘순천기적의도서관’은 당시 시대정신을 실천한 책 읽기 혁명을 불러일으킨 사건으로 개관 이후 전국의 도서관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도서관운영과(061-749-3854)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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