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사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 총 12개로 구분돼 소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영화사를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순간 12가지를 선정, 오는 30일부터 구글 문화연구원(Google Cultural Institute, www.google.com/culturalinstitute)내에 온라인 전시를 오픈한다.
구글 문화연구원은 전 세계 문화, 예술 분야의 획기적 사건과 인물들을 조명하는 사이트로 2011년 오픈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330개의 전세계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온라인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아트프로젝트, 역사적 순간, 세계의 불가사의 등 총 3개의 브랜드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사의 매혹적인 순간들' 전시는 '역사적 순간' 브랜드에 포함된다.
이번 전시는 영어와 한국어로 서비스되는데, 한국영화사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 총 12개로 정리돼 있다. 한국과 북한, 미국을 오가며 영화 생활을 한 신상옥 감독과 영화배우 최은희의 극적인 삶, '하녀' 등 해외에서 인지도 높은 김기영 감독의 기이한 영화 이야기, 한국에 영화가 처음 들어오던 시기의 다양한 풍경과 1980년대 에로영화와 스타들, 현재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한국감독들 등 다채롭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서비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구글코리아가 주최하는 '빅텐트 서울 2013: 문화와 인터넷' 행사에서 소개되며, 자세한 내용은 30일부터 해당 사이트(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에서 관람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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