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60년 발효명가 샘표식품은 전통 식문화인 발효에 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우리발효학교'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발효학교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식문화 발효와 우리 발효를 대표하는 장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10주간 깊이 있는 이론 수업과 함께 직접 장을 담가볼 수 있는 실습을 병행해 발효식품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계승 및 발전시키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샘표 된장학교 김정수 교장, 발효식품의 대가 이종미 전 이화여대 교수, 농립과학원 홍승범 박사, 발효 전문 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발효에 대한 인문적, 영양적, 과학적 특성에 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또한 장 관능 테스트, 전통장 농가 현장 답사, 국내 최초의 발효 전문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 견학 등 다채로운 실습으로 구성된 생생한 교육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10일까지 샘표 아이장 홈페이지(www.ijang.com)에서 지원동기를 포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수강료는 30만원이며, 전체 교육 과정의 70%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모집인원은 40명으로, 다음달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수강생을 발표한다.
이윤아 샘표 홍보팀 차장은 "그 동안 발효와 장에 관한 수업 개설 문의가 꾸준히 있었다"며 "앞으로는 우리발효학교를 통해 우리 고유의 장과 발효 문화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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