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공범'(감독 국동석)이 개봉 4일 만에 76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 27일 하루 전국 806개 스크린에서 22만 881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76만 9151명이다.
'공범'은 지난 24일 개봉 후 처음 맞이한 주말 동안 무려 5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앞서 개봉돼 관객들의 발걸음을 돌리던 '그래비티'는 오랜만에 외화붐을 주도하는 가 싶었지만, '공범'의 등장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 다은(손예진 분)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작품. '스릴러 퀸' 손예진과 '연기 본좌' 김갑수의 열연은 물론, 거듭되는 반전으로 러닝타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묵직한 여운까지 선사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530개 스크린에서 22만 2614명의 관객을 동원한 '그래비티'가 차지했다. 이어 전국 352개 스크린에서 6만 1182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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