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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봉 영화, '공범' 웃고 '톱스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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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봉 영화, '공범' 웃고 '톱스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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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동시에 개봉한 영화 '공범', '톱스타', '배우는 배우다'의 성적이 공개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손예진 김갑수 주연의 '공범'(감독 국동석)은 지난 24일 하루 514개 상영관에 11만 4570명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2만 956명.


엠블랙 이준이 주인공으로 나서고 김기덕 감독이 제작을 맡은 '배우는 배우다'는 281개 상영관에 1만 9832명의 관객을 모으며 선전했다. 누적 관객수는 2만 2250명이다.

배우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 '톱스타'는 개봉 첫 날 근소한 차로 '배우는 배우다'에 패했다. 386개 상영관에 1만 9375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 누적 관객수는 2만 3520명이다.


이로써 같은 날 개봉한 기대작들의 대결에서는 '공범'이 가장 먼저 웃게 됐다. 이 영화는 고 한채진 군 유괴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 피해자보다 범죄자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가해자 순만(김갑수 분)의 딸(손예진 분)이 녹음된 범인의 목소리를 통해 아버지가 범죄자란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렸다.


함께 개봉한 '톱스타'와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도 주목할 만하다. 두 작품은 초라했던 한 남자가 톱스타가 되고 다시 추락하는 모습을 그렸다는 점이 닮아있다.


'톱스타'는 비정한 연예계의 모습과 인간의 욕망을 신인 감독 박중훈이 섬세한 연출로 담아냈다. 순박과 광기를 넘나드는 엄태웅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배우는 배우다'에서는 무엇보다 엠블랙 이준의 열연이 놀랍다. 그는 아이돌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배우로서 큰 발걸음을 뗐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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