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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해외투자하려면 한국과 폴란드에 해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높은 성장률. 쌍둥이 흑자, 중국 경제회복 수혜가 투자 매력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한국과 폴란드는 재정과 성장 전망 등이 양호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최적 국가라고 미국의 마켓워치가 주장했다.


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투자업계 대부분이 중국과 유럽, 그리고 이들의 경제개선에 집중하지만 최상의 투자 이야기는 한국과 폴란드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한국은 여러 기준에서 ‘선진국’이지만 한국 원화 거래의 제약 때문에 여전히 MSCI에서 ‘신흥국가’로 구분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시아 3대 경제대국이자 구매력기준 세계 12위 국가인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마켓워치는 한국 정부는 쌍둥이 적자를 가진 선진국과 달리 재정운용을 탁월하게 잘해 재정흑자와 경상수지흑자 등 쌍둥이 흑자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켓워치는 또 연간 7~7.5%의 범위 안에서 경제성장이 안정될 중국 경제회복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면서 한국 수출 기업들은 중국에 25%를 수출하고 자동차와 휴대폰 등의 생산을 크게 늘렸다고 강조했다.


마케워치는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각각 내년에 3.7%와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2.6%와 2.8%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미국에 비해 상당히 유리하게 예상했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한국의 성장이 제공할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면서 미국 이외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투자할 기업에 100여개로 스페인과 이탈리아보다 4배 이상 많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또 폴란드의 투자 매력도 부각시켰다. 한국처럼 상대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리먼 사태 후 침체에 빠지지 않은 나라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중국의 혜택을 보듯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독일 경제의 혜택을 입는다며 독일 증시의 희소식은 폴란드 증시의 희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부 유럽에 위치한 데 다 교육 수준과 노동 숙련도가 높아 시간당 인건비가 독의 6분의 1에 불과한 제조업 분야에 대한 외국직접투자(FDI)가 몰리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IMF와 OECD가 폴란드의 내년 성장을 2.2% 가량으로 전망하지만, 장기성장률이 4%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국제 투자를 생각한다면 중국이나 유럽 선진시장보다는 한국과 폴란드가 단연 권고할 만하다고 끝맺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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