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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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광대 전성시대=시인이자 언론인인 오광수(현 경향신문 문화사업국장)가 신중현, 조용필 등 우리 시대 대중문화를 이끌어 왔던 스타들과 문화 현장을 뒤돌아보는 추억 에세이를 내놓았다.
'낭만광대 전성시대'는 오랜 기자생활 동안 직접 만나고 체험하며 호흡해온 6080시대의 '낭만광대' 들의 진솔한 삶을 담고 있다. 저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와 전해들은 이야기, 그와 관련된 시대상을 펼쳐놓아 오늘날 한류의 근원이 어디 있는 지를 알게 한다. 우리 시대 열악한 문화 현장 속에서도 아날로그적이며 정과 여유, 낭만이 가득한 대중 스타들의 삶을 통해 단순히 '딴따라'로만 알았던 이들을 다시금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또한 광대들이 만들어놓은 문화와 함께 웃고, 울었던 시절을 반추한다. <오광수 지음/세상의 아침 출간/값 1만4000원>
◇ 돈 굴리는 뇌=뇌를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돈 굴리는 뇌'는 세계적인 신경경제학자 폴 W. 글림처가 신경경제학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경제학과 심리학·신경과학 등을 접목시킨 신경경제학이 오늘날의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밝힌 입문서다.특히 199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의 게임 이론이 발표된 이후 빠르게 발전한 신경경제학은 경제 주체들의 비이성적이고 복잡한 결정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경제주체인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의사 결정, 주의, 학습, 보상, 감정’ 등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경제학 이론들과 실험 과정들을 소개한다. 신경경제학은 이제까지의 경제학 이론이 과연 옳은 지를 검증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폴 W.글림처 지음/이은주·권춘오 옮김/일상이상 출간/값 1만5000원>
◇ 홍보는 위기 관리다= 이 책의 저자인 장상인은 대기업에서 30여년간 홍보관련 업무를 해왔다. 한국전력을 거쳐 (주) 대우에서 문화홍보실장, 팬택 기획홍보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홍보, 조사, 중장기 전략, 기업 문화, 위기 관리 실무를 총괄했다. 이 책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서술형 교재가 아니라 수십년간 기업 홍보를 담당해온 대기업 중역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쓴 실전 위기 관리 메뉴얼이다.
이 책은 기업이나 조직사회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매순간 스스로를 홍보하고 위기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순발력이 없으면 언제든지 낙오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홍보가 무엇인가에서 출발한다. 결국 홍보가 위기관리의 첫걸음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흥미진진하게 풀어간 것이 특징이다. 홍보실 담당자 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발서이기도 하다.
<장상인 지음/소담출판사 출간/값 1만5000원>
◇ 밖에서 아는 삼성, 안에서 배운 삼성=저자는 삼성전자 카메라 사업부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이책에는 삼성의 눈부신 도약이 어디서 비롯됐는지를 잘 보여준다. 바로 인재를 키우고 활용하는 힘이다. 그룹사 자체에 인재개발원을 마련해 인재를 등용, 훈련을 거쳐 적재적소에 배치해 글로벌 리더로 키운다. 이 책은 삼성형 인재로 선택받는 노하우와 더불어 삼성만의 인재 개발법을 소개한다. 따라서 삼성에 입사하려는 사람들에게 충실히 삼성 가이드를 자청한다. 저자는 삼성이 회사에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해 스펙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삼성이 인재를 어떻게 선별하고 개발하는 지 전 과정에 공개돼 있어 중소기업 등 기업 인사담당자들도 참고할만 하다.
<조승표 지음/북스앤드 출간/값 1만3000원>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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