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양동근과 주상욱, 장태성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양동근은 "내 학창시절은 중학교 때 학교를 조금 다닌 거 외에는 없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거의 못 나갔다"며 "어릴 때부터 연기하다보니 잘 못 가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중학교에 갔더니 성적이 안 되더라. 그래서 한 2년 공부했다"며 "고등학교 가서는 중학교 때처럼 공부하니까 안 되더라. 일찌감치 춤과 연기의 세계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주상욱은 "나도 학창시절에 딱히 공부에 취미도 없었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며 "실제로 교실에 왕따 당하는 친구와 괴롭히는 친구가 있었다. 너무 거칠게 다루고 심하게 괴롭히는 것은 아니고, 난 옆에서 본 거 같다. 나는 평범한 학창시절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장태성은 "나는 가해자는 아니었다. 주변에 항상 싸움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옆에서 기생하는 느낌이었다"며 "친해서 불이익을 안 당하는 캐릭터였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중간 정도의 사람이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징자'는 20년 만에 재회한 두 친구의 질긴 악연으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치열한 복수를 그린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은 오는 30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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