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도로공사 전남본부, 섬진강휴게에 ‘푸드인아시아’ 시범운영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는 23일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 하행(부산방향)에서 다문화 음식 코너인 ‘푸드인아시아’ 제막식을 갖고 1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도로공사는 지난 4월 곡성(상행)휴게소에서 개최된 ‘푸드인아시아 다문화음식경연대회’를 통해 대상을 수상한 태국의 오색덕적을 비롯해 베트남의 월남쌈, 일본의 당고 등 결혼 이주여성들이 모국에서 즐기던 간식류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 휴게소에서 대행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수익금의 일부는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또한 한 달 간 시범운영 후 고객의 반응, 매출액 등 결과 분석을 통해 지역 다문화 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른 휴게소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광주·전남지역의 높은 다문화가정 비율을 고려해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푸드인아시아’를 통해 단순 일회성·기부성 사회공헌활동에서 탈피해 결혼이주여성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푸드인아시아 다문화 음식 코너 입점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는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고, 고속도로 이용 고객은 다양한 아시아의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돼 다문화 가정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1석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 전남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휴게소와 같은 공사의 보유자원을 활용한 참신한 사회공헌활동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국민의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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