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하락전환하며 2050 중반선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이 사고 기관이 파는 양상은 여전하나 그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간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이 양적완화 축소 지연 기대로 이어지며 해외 주요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양적완화 축소 지연은 이미 예상됐던 상황인 데다 지표 부진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영향 역시 무시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2050선을 넘어선 데 따른 부담감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50포인트(0.02%) 내린 2055.6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4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나 외국인은 44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14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 의료정밀, 건설업,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14%),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이 오르고 있고 현대차(-1.52%),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NAVER,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4종목이 강세를, 38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전장보다 1.02포인트(0.19%) 오른 530.87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0원 하락한 105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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