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2050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3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장 중 반짝 상승전환하기도 한 코스피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팔자' 물량이 전기전자(IT) 업종으로 쏠리면서 약보합권에서 팽팽한 줄다리기 중이다.
22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8%) 내린 2051.29를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163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9억원, 8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85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 업종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의 팽팽한 보합권 줄다리기 상황을 만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4.25%) 등 IT주들의 동반약세가 두드러진다. 기아차, 신한지주, NAVER, LG화학, KB금융 등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0.19%),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55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3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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