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효성그룹은 정보통신(IT) 서비스 전문 계열회사 효성ITX(대표 남경환)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 오픈행사를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환 효성ITX 대표, 효성ITX 임직원,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공단 관계자,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환 대표는 기념사에서 "행복두드리미 설립을 통해 장애인 채용 등의 사회적 나눔 활동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행복두드리미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행복두드리미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이들의 자립 지원 및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효성ITX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행복두드리미에서 근무하게 되는 직원들의 대부분은 지적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총 23명 이상의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로 육성하는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전용 화장실과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자동출입문 설치 및 점자형 명함 제작 등 여러 방면에서 근무 편의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행복두드리미는 모회사인 효성ITX의 사내복지업무를 위탁받아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헬스키퍼 업무,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복두드리미의 2016년 예상 매출액은 10억원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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