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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산업위, 에너지 관련 공기업 방만경영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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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여야 의원들은 21일 국정감사를 통해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실태를 추궁했다. 이 날의 피감기관은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었다.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은 "에너지관리공단이 11년간 '에너지진단사자격시험'을 운영하고 있지만 응시자가 적어 연간 3000만원씩 적자만 보고 있다"며 "시험을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산업단지공단에 대해서도 "일반 산업단지 3곳에서 용지 미분양률이 82%에 달한다"며 "이 탓에 수백억원의 적자를 지역주민들의 혈세로 메워야 한다. 더욱 정밀하게 사업을 준비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전기안전공사 기관장과 감사는 올해 성과급으로 4200만원, 3400만원을 각각 지급받는다. 2011년보다 64% 인상된 액수"라며 "경영평가에서는 낙제점을 받으면서 임원들이 높은 성과급을 챙겨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도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홍보비로만 40억원을 투자했지만, 국민들의 홍보활동 인지도는 37.7%에 그치고 있다"며 "돈만 축내는 사업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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