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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Q 사상 최대 실적 예상<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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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21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함승희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787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2%, 22.1%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호텔신라의 면세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국 입출국객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그 어느 시기보다 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면세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난 6102억원으로 추정된다. 함 연구원은 "상반기 일본인 여행객 감소로 전체 면세시장 성장률은 7% 수준으로 미약했으나 8월부터 일본인 입국객 감소세가 둔화되고 중국인 입국객이 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하반기 면세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 재개가 기대된다"면서 "단 9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강세로 전환되면서 면세사업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7.0% 대비 소폭 하락한 6.6%로 예상되며 매출 고성장의 영향으로 3분기 면세사업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4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여행법 개정안이 10월부터 시행되면서 중국인 입국객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함 연구원은 "여행법 개정으로 단기적인 입국객 성장 둔화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성장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판단하긴 힘들다"면서 "또한 호텔신라 면세점의 중국인 이용객 중 절반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개인 여행객으로 추정돼 한국행 패키지 여행객이 상품단가 상승으로 일부 감소하더라도 호텔신라의 실적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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