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SK케미칼에 대해 올 3분기 화학 부문과 제약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회복세 진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3997억원과 28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6%, 3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에서의 영업이익 증가와 바이오디젤의 성장 기반이 정상화 추세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지난달 세포배양방식 계절독감백신에 대한 한국 임상 3상 시험이 개시됐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수두백신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인 점도 호재라고 진단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혈우병치료제의 기술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6월에는 다국가 대상 임상시험도 개시됐다"며 "2분기 화학 실적 부진 탈피와 3분기 실적개선 및 제약 수익성 개선 등으로 호조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추세적 기업가치의 회복세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