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확보된 미래 성장으로 내년 조선업종내 톱픽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25만워으로 51.5% 상향조정했다.
양형모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중형선박 건조 조선소의 구조조정으로 제한된 경쟁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며 "올해 수주 규모가 보수적으로 5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으로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러스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2015년부터 확연한 턴어라운드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 시점에서 수주하면 2016년 인도 될 50K급 PC선의 신조선가는 올해 4000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선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게 된다.
양 연구원은 "마이너스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미경험 선종의 대부분은 2014년 내로 인도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PC선 인도 척수가 60척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단일 선종 건조 효과로 생산성 향상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승된 선가로 PC선을 수주하면서 2015년 이후 실적 개선이 보장될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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