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안전행정부는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새마을운동 추진 방향과 관련해 지자체,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국민통합을 이끄는 새로운 공동체운동, 국민의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창조운동과 문화적 역량을 키워내는 문화운동,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운동 등을 새마을운동의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안행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 "오늘 대통령께서 제시하신 새로운 새마을운동의 추진방향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새마을운동 민간조직인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도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할 것"이라며 "안행부는 지자체, 국제기구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행부에 따르면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문화공동체 운동, 이웃공동체 운동, 경제공동체운동, 지구촌공동체운동 등 4개 방향으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새마을운동 활성화·글로벌화 등의 방침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련 정책 추진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에 대해 진보 진영은 '독재의 수단'으로 악용됐다며 부정적인 반면, 보수 진영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극찬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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