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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정음vs'탈캔디' 려원vs'러블리' 신혜…3色 여우 매력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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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정음vs'탈캔디' 려원vs'러블리' 신혜…3色 여우 매력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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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과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여기에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까지 다양한 장르 속 여주인공들이 색다른 매력 대결로 수목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황정음 연인을 향한 애틋한 감정, 아이 잃은 엄마의 눈물까지


황정음이 진화 중이다. 여성 걸 그룹 출신으로 성공적인 연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이젠 정극 연기자로 완벽하게 안착한 것. 황정음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 ‘비밀’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살신성인 연기로 극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는 억울하게 들어간 감옥에서 출산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식을 떠나보내고 정신이 오락가락해지는 장면에서는 애달픈 부모의 심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극에서 황정은은 극중 유정에 배어있던 애틋함과 비통함이 묻어나는 이중적 감정을 거침없이 전달하는가 하면,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은 표정, 눈빛, 억양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뭇 놀라게 했다.


황정음은 출세작인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준 기존의 깜찍, 코믹, 발랄, 엉뚱한 이미지와는 완전히 상반전 모습으로 세밀한 감정 연기를 표현해내고 있다. 이는 드라마 SBS ‘자이언트’ ‘돈의 화신’ MBC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과 영화 ‘바람’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등 매작품마다 스펀지처럼 연기력을 향상시킨 황정음의 노력의 결실. 가수 출신이란 편견은 이제 완전히 지워도 될 듯 싶다.


▲ 박신혜, 애틋함과 귀여움, 사랑스러움의 출구 없는 3단 매력


박신혜가 여자가 봐도 사랑스러울 정도로 물오른 감정 연기를 펼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가난을 상속받아 힘겨운 현실에서도 꿋꿋하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가난상속자’ 차은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4회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집이 없어져 엄마 희남(김미경 분)이 일하는 집에 얹혀살게 된 은상은 으리으리한 재벌가에 주눅들기도 하고, 버리고 떠났던 엄마에 대한 미안함에 울먹이기도 하며, 꿈처럼 만났던 탄(이민호 분)을 아련하게 그리기도 하는 등 애틋하고 솔직한 모습 등 다양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처럼 ‘상속자들’에서 박신혜는 물오른 감정연기로 차은상=박신혜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꾸미지 않아도 싱그러운 자연미는 여성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여 속상함에 때로는 미안함에 울 줄도 알고, 가끔은 주어진 현실을 원망도 하지만 차근차근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매력적인 여주인공 은상의 캐릭터를 박신혜가 지닌 특유의 생명력으로 어떻게 그려나갈지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정려원, 탈캔디형 여주인공’ 자립심 강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로 호감도 상승


‘메디컬 탑팀’으로 첫 의사역할에 도전한 정려원은 ‘탈캔디형’ 여주인공 캐릭터로 자립심 강하고 배포 있는 흉부외과의 ‘서주영’을 연기해 신선함을 주고 있다. 특히 리얼리티를 강조한 드라마 속 수술 장면에서 정려원의 카리스마 연기가 빛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메디컬 탑팀’ 4화에서는 주영과 태신(권상우 분) 다시 한 번 합동 수술에 나서는 장면이 주요하게 그려졌다. 새로운 VIP 환자가 갑작스런 응급 상황에 처하면서, 환자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주영이 수술에 합류하게 된 것.


수술 중 환자의 상황이 악화되며 복합적인 난관에 봉착하자 주영은 신속한 판단력과 정확한 집도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려원은 흔들림 없는 눈빛, 비장함마저 감도는 단호한 목소리 연기로 드라마가 아닌 실제 수술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장면을 만들어 내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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