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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윤동건 등 트라이아웃 최종 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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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윤동건 등 트라이아웃 최종 합격자 발표 남해에서 훈련 중인 KT 위즈 야구단[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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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KT 위즈가 2013 공개 트라이아웃 최종 합격자를 16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공개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KT는 1차 합격자 10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일주일간 2차 테스트를 가졌다. 남해 가을훈련에서 다양한 기량을 심사한 구단은 투수 2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 등 총 7명을 최종 선발했다.


투수로는 2012년 롯데에서 뛰었던 동아대 출신의 사이드암 김광용과 2006년 LG에서 활동한 속초상고 출신의 오버스로 윤동건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반면 지난해 고양 원더스에서 프로 진출의 꿈을 키웠던 정재우는 탈락했다. 포수 역시 프로를 경험한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삼성에서 뛴 충암고 출신의 유원선이다. 22세에 불과한데다 182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내야진에선 조경민, 윤영윤, 이상원 등 가장 많은 3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경희대 졸업을 앞둔 조경민은 2007년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을 입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투우타인 원광대 출신의 윤영윤과 건국대를 졸업한 이상원도 다양한 테스트에서 진흙 속의 진주로 평가됐다. 외야진에선 한양대에 재학 중인 유영현 혼자 끝까지 생존했다. 23세에 불과한 나이와 185cm, 82kg의 탄탄한 체구가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를 담당한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최종 합격자들은 전반적으로 고른 기량과 확실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야구에 대한 절실함까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높아 프로에 잘 적응한다면 장래가 촉망된다”고 덧붙였다.


최종 합격자들은 조만간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고 기존 선수들과 함께 남해훈련 및 11월 중순 예정된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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