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에 어린이 전용 리틀야구장이 문을 연다.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2번지 백현유원지 시유지에 '어린이 전용 리틀야구장'을 조성, 18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리틀야구장 조성을 위해 2억85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갔다. 리틀야구장은 3900㎡(65m×60m) 규모의 마사토(흙)로 운동장을 덮고 ▲그물망 펜스 240m(높이 8m~20m) ▲ 선수 대기석 2개 ▲라커룸 1개동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개장 야구장 바로 옆에 성인 야구단이 사용하는 9000㎡(100m×90m) 규모 '정자동 백현 야구장'이 있어 상호 연계 가능성도 큰 편이다.
성남지역에는 현재 4개의 리틀야구단과 4개의 초등학교 야구팀이 있지만, 유소년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야구장은 없다. 이러다보니 여수동 모란야구장, 분당구 야탑동 탄천야구장, 정자동 백현야구장 등 3곳 야구장을 3000명의 7개 엘리트 학교 야구팀, 120개 사회인 야구팀이 공동 사용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리틀야구장 개장은 유소년 야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종 야구 대회와 리그 운영 때 이번 리틀야구장과 옆 정자동 백현야구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어린이ㆍ엘리트ㆍ생활 야구의 조화로운 발전과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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