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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환자 10명중 8명 이상 3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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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자궁내막증 환자가 최근 4년새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가운데 8명 가량은 30~50대 중년여성이었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는 2008년 5만3000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4년새 50.2% 늘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할 내막 조직이 난소·골반 등 다른 부위에서 자라 출혈,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환자 추이를 보면 40대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8.8%), 50대(12.6%) 등의 순이었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85%이상이 30~50대 중년여성인 셈이다.


또 지난해 전체 자궁내막증 환자 가운데 21.1%는 수술까지 받았다.


자궁내막은 자궁 안쪽 벽을 이루는 막으로, 생리 주기와 호르몬 분비 신호에 따라 두꺼워지고 떨어져나가는 변화가 반복된다. 이 내막 조직이 자궁 안이 아니라 자궁 뒤쪽 벽이나 자궁인대, 골반벽 등 다른 부위에서 자라나면서 통증과 출혈 등을 동반하는 것을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


자궁내막증에 걸리면 생리통을 포함한 골반통과 허리통증이 흔히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에 따른 생리통은 생리 전에 시작되고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되며, 대개 아랫배 양쪽에서 모두 아픔이 느껴진다. 초기라면 호르몬 약물로 치료하고 상태가 나쁘다면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로 문제를 일으키는 자궁 내막 조직을 제거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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