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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의료기관 4곳 중 1곳만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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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혈액투석 의료기관 4곳 가운데 1곳만이 인력과 장비,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철저하게 진료의 질을 관리한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은 지난해 4~6월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면서 혈액투석건강보험 비용을 청구한 전국 의료기관 688곳(상급종합병원 44곳, 종합병원 176곳, 병원 96곳, 의원 328곳)을 대상으로 인력·장비·시설 등 치료환경과 과정·결과 등 진료영역에 걸쳐 13개 지표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평가대상 가운데 25.9%인 167곳(상급종합병원 29곳, 종합병원은 51곳, 병원 10곳, 의원 77곳)이 1등급을 받았다. 2등급은 273곳이었다. 평균 이하인 3등급은 120곳, 4등급 52곳, 5등급 32곳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2010년 평가결과가 비교해보면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수준은 향상됐으나 기관 간 차이는 여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0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가 이번 평가에서 5등급으로 내려간 기관 8곳과 두 번 연속 5등급에 머문 9곳은 집중적인 개선활동이 필요하다고 심평원 측은 지적했다.


주요 지표별로 살펴보면 혈액투석 전문의가 없는 기관이 145곳에 달했다. 의사 1인당 하루 평균 투석횟수는 평균 23.4회로 2010년 조사 때와 비교해 0.7회 많아졌다. 의사 1인당 하루 100회가 넘는 투석을 진행하는 의원도 2곳 있었다. 혈액투석 중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혈액투석실 전용 응급장비를 완벽하게 갖추지 않은 기관도 89곳이나 됐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 평가정보에서 의료기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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