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약보합권에 머물며 20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의 '사자'세는 장 초반에 비해 강도를 키웠으나 기관과 개인의 동반 '팔자'세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다다르면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15%) 내린 2037.89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768억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0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6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 업종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송장지,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55%)를 비롯해 기아차, LG화학, NAVER, 한국전력 등이 하락세다. 현대차(0.76%),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09종목이 강세를, 497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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