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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 코넥스 종목 리포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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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출범 100일을 갓 넘긴 코넥스 시장에 대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종목 리포트를 강화하는 등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정보부족이 한계였던 코넥스 시장이 점차 활성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등이 코넥스 종목에 대한 분석을 연이어 내놨다.

지난달 키움증권이 166페이지에 달하는 '한권으로 정리하는 코넥스' 리포트를 통해 전체 상장사의 장ㆍ단점 등을 분석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IBK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2곳이 각기 지정자문인을 맡은 코넥스 상장사 총 7곳에 대해 리포트를 발간했다. 대신증권도 오는 21일 스탠다드펌을 시작으로 차례로 종목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을 밝히는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코넥스 시장 대응이 사뭇 달라진 모양새다.


개장 초만 해도 신한금융투자가 '신한스몰캡, 이슈' 리포트를 통해 아진엑스텍태양기계, 하이로닉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루는 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석 내용도 과거에 없었던 스왓(SWOT)분석과 올해 실적 전망 등을 담는 등 훨씬 충실해졌다는 평가다.

시장 전체로 넓혀보면 보고서는 더 늘어난다. 지난 8월 KDB대우증권이 '코넥스 시장 사용설명서'를, 대신증권이 '코넥스 시장, 첫술에 배부르랴' 등을 내놓으며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처럼 최근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코넥스 종목 분석자료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분석리포트는 기관투자자가 투자처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직은 지정자문인들이 자신이 상장시킨 종목에 대해서만 다뤘다는 한계가 있지만 개장 초에 비하면 확연히 나아졌고,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코넥스 공모펀드 출시를 독려하겠다고 밝힌 것도 기대감을 돋우고 있다. 현재 코넥스 공모펀드를 내놓은 곳은 대신자산운용 한 곳 뿐이다.


코넥스 시장 거래량이 적긴 하지만 수익률이 나쁘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체 26개 코넥스 상장사들은 상장일 종가 대비 지난 13일까지 평균 7.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웹솔루스와 비나텍 등은 석달여 만에 주가수익률이 각각 161%, 95%에 달하기도 했다.


서재형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분석보고서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투자를 염두에 둔 운용사들에 긍정적"이라며 "코넥스 시장은 장내시장이기 때문에 우선 청산에 대한 걱정이 없어 유동성 문제만 해결하면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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