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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도전' 홍명보호, 말리전 키워드 '속도·세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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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도전' 홍명보호, 말리전 키워드 '속도·세밀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A대표팀이 말리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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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좀 더 빠르게, 더 강하게."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은 14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마무리 훈련에서 태극전사들의 패스 타이밍과 강도를 조절하는데 무게를 실었다. 상대 압박을 미연에 차단하고 적극적인 공세로 주도권을 잡겠단 포석이다.


시험무대는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와의 친선경기다. 출범 이후 1승3무3패에 그친 홍명보호(號)로선 두 번째 승리를 통한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수단은 앞선 브라질과의 평가전 0대 2 완패에도 수비 조직력과 압박 면에선 비교적 만족스런 평가를 받았다. 이는 말리전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단 홍 감독의 전술 구상과도 일치한다.


다만 침묵에 빠진 공격진의 경우는 예외다. 특히 7경기 동안 드러난 득점력 부재는 시급한 과제다. 대표팀은 지난달 6일 아이티 평가전 4대 1 대승을 제외하곤 줄곧 골 가뭄에 시달렸다. 맞붙은 상대의 전력과는 별개로 고질적인 결정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말리전을 앞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이구동성으로 공격력 강화를 외치는 배경이다.


'2승 도전' 홍명보호, 말리전 키워드 '속도·세밀함'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가운데)이 말리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패스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홍 감독은 "세밀한 패스와 과감한 전방 침투를 통한 전술이 중요하다"며 "이번 경기에선 우리의 공격 리듬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토종' 공격자원인 이근호(상주)는 "거듭된 찬스에도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공격진 모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말리전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각오를 다졌다.


A대표팀 간 첫 맞대결을 치르는 말리는 국내에 다소 생소한 팀이지만 진검승부를 벌이기엔 알맞은 상대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으나 9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38위로, 한국(58위)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FC바르셀로나 출신의 간판 미드필더 세이두 케이타(다롄 아얼빈)를 비롯해 야쿠부 실라(아스톤빌라), 모디보 마이가(웨스트햄), 칼리파 쿨리발리(파리 생제르망) 등 명문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홍명보호로선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아프리카 팀들의 전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최적의 모의고사인 셈이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며 "말리는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아 아프리카 축구에 미리 적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른 측면 자원인 이청용(볼턴) 역시 "말리는 다소 생소한 팀이지만 각국 명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훌륭한 상대"라며 "패스미스를 줄이고 골문 앞에서 세밀함을 좀 더 보완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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