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벨기에 경찰이 소말리아 해적 두목 모하메드 압디 하산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빅마우스'(Big Mouth)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소말리아 군벌 출신의 하산은 소말리아에서 가장 악명높은 해적집단의 두목으로 알려져 있다.
하산이 이끄는 해적 단체는 지난 2006년 한국 선박 동원호 납치와 2009년 벨기에 선박 폼페이호 납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산은 현재 벨기에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마약밀매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은 지난 1월 해적 은퇴를 선언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소말리아 과도정부가 그에게 외교관 여권을 발급해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빚기도 했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들은 해상 공격이 어려워지자 육지에서 외국인 여행자나 구호단체 요원들을 인질로 잡는 방식으로 활동을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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