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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3Q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아이엠투자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5일 돌발 변수가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주요 건설사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수의견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중 실적 안정성과 수주경쟁력이 돋보이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으로 선호주로 꼽았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1,2분기와 마찬가지로 공기지연 등에 따른 해외부문 추가 원가 발생으로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수적인 회계방침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5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4% 미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대 건설사(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중에서는 삼성물산 실적(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8.1%)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주한 초대형 해외공사의 기성이 예상보다 다소 더디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등 나머지 4개 업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보다 1~3% 적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지난 1,2 분기에 비하면 괴리율이 축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실적 시즌이 임박해 컨센서스가 급속히 내려간 사실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3분기 누계 기준 6대 건설사 총 수주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부문별로는 국내가 15조원으로 39.6% 급감한 반면 해외는 33조2000억원으로 2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6개사 가운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인프라 부문 해외수주 경쟁력이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톱픽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다변화된 사업구조와 해외부문의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실적 안정성면에서는 현대건설이 단연 돋보이고 삼성물산은 중동 화공플랜트가 없어 수익성 논란에서 벗어나 있다"며 "두 업체 모두 해외시장의 블루칩인 토목, 건축, 발전 등 비화공 인프라 부문에서 타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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